“올림픽 수준 버금가는 대회 만들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7 19: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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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김정길 위원장 인터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올림픽 수준에 버금가는 역대 최고 대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인천시, 체육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

17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에 선출된 김정길 위원장(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선 270만 인천시민의 참여와 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시안게임을 통해 인천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먼저 초대 조직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을 밝힌다면.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들 가운데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본인을 선출해 준대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70만 인천시민들의 아시안게임 유치에 대한 열망이 2014년 대회 유치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역대 최고 대회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착실히 준비하겠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구상은 무엇인가.

한국은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큰 국제대회를 모두 잘 치러냈다.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에서 정부 중앙 부처와 협의해 풀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는 조직위원장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특히 인천시가 추진 중인 개발제한구역 내 경기장과 선수촌 건설 등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인천아시안게임 남북 분산개최와 단일팀 구성에 대한 복안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내년도 베이징 올림픽에 응원단을 공동으로 보내기로 합의했고 올림픽 단일팀 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처럼 더욱 긴밀해진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인천아시안게임의 남북한 분산개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상 ‘1개 회원국이 1개 도시를 선택해 개최한다’는 규정상 문제는 남북 공동개최가 국내외에 미칠 상징적인 의미를 감안해 OCA 총회에서 예외로 인정할 수 있다고 본다.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는 우선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의 성사 여부에 따라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인천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면.

인천은 인구 면에서 국내 3번째 도시이고 지정학적 위치로 봐서 중국,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되면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발전 속도가 빠른데 2014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스포츠 인프라와 숙박시설, 교통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면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

스포츠 인프라의 경우 아시안게임에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대회 후에 시민들에 개방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불필요한 과잉, 중복투자를 막는데도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인천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천시민들이 대회 유치과정에서 보여 준 열기를 더욱 승화시켜 준비 기간은 물론 대회 개최 기간에도 자원봉사 활동이나 경기 관람 등을 통해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시길 기대한다.

특히 대회 기간 인천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친절한 이미지와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시민의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인천시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목표로 하는 올림픽 수준에 버금가는 대회 개최를 위해선 시민 참여와 의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천시민들이 잘 해내리라 믿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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