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정책은 경기도 역차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7 19: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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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도지사 “여주군과 강남구를 같은 발전지역 분류… 웃을 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50년 넘게 대한민국의 안보와 환경을 위해 희생한 도민의 눈물을 외면한 처사라며 바른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16일 오산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정책 규탄대회에 참석, 규탄사를 통해 “(2단계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겉으로 보면 그럴싸하게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어처구니가 없다”며 “여주군과 서울시 강남구를 같은 발전지역으로 분류했다. 어린아이가 보아도 웃을 일”이라고 정부의 정책 추진을 폄하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근거로 미군 90%, 육해공군 70%가 경기도에 있으며 33개에 달하는 군사비행장, 117개에 달하는 사격장, 훈련장도 경기도에 몰려 있어 54년간 국가를 위해 가장 희생해 온 지역이라고 단언했다.

오히려 경기도는 인구 1100만이 넘는데도 불구, 국립종합대학, 국립박물관이 없으며 영화관 조차 없는 시·군도 8곳에 이르고 있으나 수도권 주민이 사용하는 화장장,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분뇨처리장이 들어서 있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팔당지역이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위해 삶의 터전을 내놓은 곳이며 이로 인해 팔당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만든다는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도민이 정부의 잘못된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도민의 눈물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정부마저 외면한다면 누가 이들의 희생을 보상해 줄 것인가. 정부의 바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봉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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