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포천시(시장 박윤국)에 따르면 가을철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 관광축제로 올해 11회째를 맞는 억새꽃 축제가 ‘가을, 휴식 그리고 낭만… ’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16일간,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운치 있는 가을 추억여행의 장소로 이미 잘 알려진 산정호수와 웅장한 명성산을 배경으로 천지를 하얗게 물들이는 억새꽃 물결의 장관이 산정호수와 어우러지며 매년 이용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산정호수 광장에서만 했던 축제 주무대를 명성산 정상 부근에도 소규모 공연 및 전시회를 마련해 산정호수 관광지와 명성산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정별 축제행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포천시 홍보대사인 유인촌, 권용운, 김용만 등 유명 탤런트와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유명인 동반 등반하기’를 시작으로, 억새밭 현장에서 트럼펫연주와 풀피리연주, 색소폰 공연 등 매 주말마다 ‘억새밭 작은음악회’가 자연과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이며 억새마임 퍼포먼스, 거리 마술쇼, 억새미로찾기 등 멋진 추억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억새밭 빨간우체통을 설치해 등산객이 작성한 엽서를 접수한 후 내년 억새꽃 축제현장에서 수신자에게 전함으로써 추억거리 제공 및 내년 축제에 재방문을 유도한다.
또 산정호수 조각공원 간이무대에서 포천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승환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 축하공연과 사물놀이, 외국공연단 초청공연, 억새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아울러 산정호수 변 산책로에는 자연친화적인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억새한지 등을 설치하고 야생화 정원 설치, 사진 전시회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 닥종이공예, 규방공예, 비즈공예, 나만의 우표만들기 등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체험행사장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시의 자매우호도시 및 외국 민속공예품 전시 등의 국제문화장터를 마련하고 포천시 농축특산물 시식 및 판매장을 운영해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색다른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명성산은 후삼국시대, 왕건에게 쫓기게 된 궁예가 처지를 한탄하며 크게 울어 ‘명성(鳴聲)’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전설과 신라의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향하다가 커다란 바위산에 올라 설움에 복받쳐 엉엉 울었더니, 산도 함께 울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또 다른 전설이 함께 전해져 내려온다.
명성산 자락에 있는 7만8000여평의 산정호수는 1925년 관개용 저수지로 축조된 인공호수로 사계절마다 바뀌는 주변 경치가 뛰어나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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