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06 19: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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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수청, 이달의 수산물 선정..가을에 지방성분 높고 맛도 우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유섭)이 9월의 수산물로 전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말’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가든 며느리도 돌아온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가을 전어는 며느리 친정 간 사이 문을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말로 전어의 맛과 영양을 나타내었다.

전어는 봄(3~6월)에 산란, 여름내 각종 플랑크톤과 유기물 등을 먹고 가을이면 몸길이 20cm 정도로 자라는데 이 때가 1년 중 지방질이 가낭 많아지며 뼈가 부드러워지고 고소한 맛이 강해진다.

가을에는 전어의 지방 성분이 봄, 겨울보다 최고 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져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말’이라는 속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유규의 임원경제지에는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상인들이 염장해 서울에서 파는데 귀천(貴賤 귀족과 천민)이 모두 좋아했으며 사는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기록했다.

또 전어의 일본 이름은 고노시로인데 옛날 영주의 첩으로 딸을 주게된 사람이 관속에 전어를 넣어 화장하고 딸이 죽은 것처럼 위장해 어려움을 면했다는 이야기에서 ‘자식대신’이란 뜻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소변 기능을 돕고 위를 보호하며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며 특히 아침 기상 때 사지와 온 몸이 잘 붓고, 팔다리가 무거우며 소화가 잘되지 않는 50대 이후 장노년 층에게 가장 좋은 약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전어양식이 활발해 인천관내 강화, 영흥도 등 축제식 양식장에서도 전어양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추석 전후부터 양식산 전어가 많이 출하될 예정이다. 양식산 전어는 뼈가 부드러워 새꼬시로 먹기 좋으며 자연산에 비해 영양가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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