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재소자 7명중 1명 “성적수치심 느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17 1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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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5곳 성폭력실태조사 교정시설내 여성재소자 중 상당수가 성적수치심을 느꼈거나 성희롱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부산교도소 등 전국 5개 교정시설의 여성재소자 969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실태조사’를 한 결과 143명이 성적 수치심이나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조사는 지난 7일 발표 된 ‘서울구치소 여자수용자에 대한 성적 괴롭힘 직권조사’ 이후 이뤄진 것으로 수원구치소, 청주여자교도소, 광주, 부산, 대구교도소 내 여성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인권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대상 969명 가운데 143명이 성적수치심 또는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알몸 신체검사’를 할 때 이를 가장 많이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탈의실이 없어 목욕을 할 때 복도나 거실에서 탈의해야 하는 경우가 뒤를 이었으며 응답자 중 4명은 분류심사과정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8명은 직원식당에 출역했을 때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8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자유로운 상담여건 마련 등 9가지 개선사항을 심의, 의결해 천정배 법무부 장관에게 ‘여자수용자의 성폭력 및 처우 등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이날 “이번 인권위의 실태조사를 법무부는 즉각 반영해 처우개선을 서둘러야한다”며 “아울러 인권위 권고사항 중 즉각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시행할 것은 무엇인지 밝혀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진 의원은 앞서 “여성재소자 사망사건 이후 법무부가 처우개선을 한다고 한지 벌써 2달여가 흘렀다”며 “법무부가 책임있는 자세를 가졌다면 인권위의 권고안에 앞서 이미 시행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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