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변모는 LCD 단지 하나만 봐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달 27일 착공한 LG필립스의 파주 LCD단지는 140만평으로 여의도의 3배 넓이인데다 LCD 단지 협력업체, 배후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LCD 단지의 핵심인 7세대 라인이 들어서는 LCD 공장은 연면적 9만3000평으로 LCD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7개 층으로 이뤄진 공장 건물은 한개 층 면적이 축구경기장 6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또 여기서 유발되는 직접 고용 효과는 2만5000명 규모로 협력업체, LG 계열사를 포함하면 4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생산유발 효과도 15조3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LG필립스 측에 따르면 7세대 생산라인에만 연말까지 5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파주단지 전체로는 2010년까지 총 2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파주 LCD 단지의 경제 파급 효과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파주 이외 강원도 철원군의 변화도 눈길을 끌고 있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이미 29일 2015년까지 철원에 50여개 이상의 플라즈마 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연간 10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최고의 플라즈마 산업단지로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항공대에 의뢰해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용역 조사를 마친 국내 최초의 ‘플라즈마 전문 종합연구단지’와 ‘복합 산업단지’는 2010년까지 30여개, 2015년까지 50여개의 기업과 연구소가 들어서 1500여명의 고용창출, 매년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게 될 예정이다. 이렇듯 파주, 철원 이 두 지역에 첨단산업단지가 건설되면 두 지역 사이의 상호 협력은 물론 북한의 인력을 활용한 대중국 공략 거점 도시로의 육성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조심스레 제시되고 있다.
특히 이 두 도시는 북한과 가장 근접한 경기, 강원도의 대표적 도시로 통일시대로 가는 정보ㆍ기술교류의 거점도시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개발과 ‘통일시’ 등이 추진되는 요즘 이 두 지역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같은 제한적 남북 간 경제, 민간교류를 넘어 남북을 단일 경제권으로 개발하는 경제 공동체 건설의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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