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도로블럭 바꿔 ‘눈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30 1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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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인도공사 안전시설 없어 사고위험 경기도 광명시(시장 백재현)가 시가지 인도를 파헤쳐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하고 있어 봄철 나들이객들의 안전 사고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혈세낭비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게 일어나고 있다.

30일 주민들에 따르면 광명시가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8억원을 들여 광명초등학교 주변 인도 등 2곳의 보도블럭과 경계석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매년 멀쩡한 보도블럭과 경계석을 교체하는 등으로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며 보도블럭공사의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는 것이다.

또 이같은 공사를 하면서 포크레인 등 각종 장비가 가동되고 있는데도 안전시설이 전무한 상태로 행인들이 공사 현장으로 걸어다니는 등 안전사고 위험을 주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담장을 낀 보도블럭교체 공사를 하면서 학생들이 차도로 다니는 등 안전을 위한 시설이 전혀 없어 등하교 길에 인명사고 위험마져 주고 있다.

시민인 문 모(45·광명시 하안동)씨는 “육안으로 보아 멀쩡한 보도블럭과 경계석을 매년 연례 행사처럼 공사를 하면서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주먹구구식의 공사보다 보도블럭의 수명을 감안한 체계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이 아쉬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 조 모(35·광명시 철산동)씨는 “초등학교가 있는 인도를 마구 파헤쳐 학생들이 차도로 걸어 다니고 있어 공사도 좋지만 인명피해의 우려가 있다”며 “행인의 안전 시설을 한 다음 공사를 하던가 아니면 안전요원을 배치한 상태에서 공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 한 관계자는 “시가지 보도블럭공사는 걷는데 불편을 느끼는 곳과 대부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우선적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며 “공사현장에 반드시 안전요원을 배치 시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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