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와 고덕대책위는 27일 성명을 내고 “국방부가 군부대를 투입, 대추초교 강제집행을 벌이는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주민의 생존권과 인권을 폭력으로 파괴하려는 것으로 간주, 죽음을 각오하고 온 몸으로 막아낼 것” 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부가 얼마전 여론호도용으로 대화를 하겠다고 해 놓고 결국 농민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의 벌이겠다는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군부대를 투입, 농민들의 영농을 막기위해 철조망 설치, 출입금지와 영농행위금지 가처분신청, 군사보호구역 설정 등 농민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 고 주장했다.
고덕대책위도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미군 가족들을 위한 평화도시로 539만평의 국제화도시개발에는 평생 농사만 지어온 농민들의 고통과 희생이 강요당하고 있다” 며 “대추리농민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 미군기지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동의과정도 없이 진행된 미군기지확장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주민들의 공동체와 평화적인 삶을 보장하라”며 “농민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벌이는 어리석은 짓은 결국 제2의 광주사태로 유혈사태를 부를 것” 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당초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대추리일대에 군을 투입, 제3차 강제집행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6일부터 대추리 일대에 공병대장비 투입에 들어갔으며 미군기지주변 외곽경계태서 강화 및 영농지역 상공에 군 헬기를 띄워 농민들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범대위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국방부의 강제집행에 대비, 138개 시민·사회단체에 비상연락망을 강화하는 등 주요 길목에서 경찰·군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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