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브피핑에서 ‘론스타의 1000억원 기부 의사가 수사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기부와 수사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론스타의 860만달러 외화 밀반출의혹 등과 관련,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론스타의 외환거래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며 FIU측에 관련 자료를 추가로 요청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론스타의 불법행위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속된 엘리어트홀딩스 박순풍 대표와 전 외환은행 전용준 상무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론스타 한국지사의 재무 및 자산관련 임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론스타 한국지사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한국지사 임직원과 미국 본사간, 개인간에 주고받은 e-메일 자료를 정밀 분석, 분석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 사건과 관련해 출국금지조치를 해 놓은 인사들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관련, 검찰은 채양기 기획총괄본부장과 주영섭·이일장 현대오토넷 전현직 사장을 소환해 조사한데 이어 정순원 로템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정몽구 회장의 소환 시기와 관련 채 기획관은 “17일~19일은 정 회장의 해외 일정이 있는 만큼(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소환 역시) 이 기간을 피하려 한다”며 “소환 시기를 빠른 시간내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부인할 경우에도 이달 안에 수사를 마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 회장 부자를) 단순 참고인으로 부르지는 않는다”며 정 회장 부자에 대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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