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父子소환 임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6 19:08: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비자금 조성·부실채무 탕감비리등 단서 확보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1단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몽구 회장의 중국출장 일정이 끝나는 19일 이후 이들 부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자금 조성 과정, 편법 주식거래 및 부실채무 탕감 기업비리 등에 이들 두 부자의 지시 또는 개입이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검찰은 1단계 수사가 끝나면 다음달부터 비자금의 사용처를 밝히는 2단계 정관계 로비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글로비스, 현대차에 대한 압수수색,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현대차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등에 대해 상당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글로비스 이주은 사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됐고 현대차 이정대, 이승년 두 본부장은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15일 석방됐다.

검찰은 특히 이들을 통해 현대차 비자금 조성과 기업비리에 대한 정 회장 부자의 개입 여부에 대해 상당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잘 진행됐다”고 말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편법 주식거래와 부실채무 탕감 비리 수사도 관계자 3명에 대해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가는 등 상당한 수사 성과가 나오고 있다.

현대오토넷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윈앤윈21 등 5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를 구속했다.

김씨는 현대 계열사인 아주금속과 위아의 부실채무 550억원을 탕감하기 위해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등에 로비를 벌인 혐의다.

이와 관련, 검찰은 15일 박상배(60) 전 산업은행 부총재와 이성근(57) 산은캐피탈 사장에 대해 특경가법상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정의선 사장이 대주주인 본텍을 고가에 인수합병해 정 사장에게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안겨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일장 현대오토넷 전 사장과 주영섭 현 사장도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