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배 前산은 부총재 영장 청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6 19: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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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비자금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박영수 검사장)는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와 이성근 산은캐피탈 사장에 대해 15일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채무를 탕감해달라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박 전 부총재 등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아주금속공업과 위아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의 담보부 채권을 되사들이는 과정에 개입해 특경가법상 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부총재는 현대차 그룹 계열사측의 브로커로 활동한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에게서 10억여원을, 이 사장은 1억여원을 각각 받아챙겼다.

이들은 또 아주금속공업과 위아 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낙찰 승인가액을 특정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에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부총재는 그러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구속 여부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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