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림 조성관리 엉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6 1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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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벌나무 수억원어치 현장에 방치 도유림 조성관리에 앞장서야할 가평군 산림환경연구소(소장 도경락)가 간벌작업만 해놓고 수억 원어치의 나무들을 간벌작업현장에 그냥 방치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가평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해 10~12월경 북면 적목리 와 목동리등 가평군도유림 4~5군데 약 수십핵타르를 산림조합에 의뢰해 간벌작업을 시행했다.

그러나 간벌한 수만 그루의 나무를 그냥 방치해 놓았을 뿐 아니라 간벌한 나무들을 작동(나무들을 토막내는 것)조차 안하고 있어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등산객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임목축적조사조차 없이 보호되어야할 미래 목까지 마구잡이로 잘려나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치된 나무들이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길을 막을 수도 있어 장마에 큰물이 지면 또 다른 재해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작업을 산림조합에서 직접 하지 않고 일반 영림단에 맡겼으며, 2005년도 잉여예산쓰기에 급급해 간벌작업만 해놓고 도유림지역 나무들을 밖으로 반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장에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가평읍에 사는 최 모(43)씨는 “이정도의 간벌된 나무는 최고 수억여원 정도의 값어치가 될 거라면서 어떻게 해서 현장에 방치돼 있는지 모르겠다”며 “미래 목까지 자른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현장에 실태 파악은 분소장이 하고 여기에 따라 매각이 가능한 나무는 반출할 것이며, 값어치가 없는 목재는 현장에다 방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간벌작업과 반출작업은 산림조합에서만 해야 한다”며 “만약 하도급을 주어 간벌작업을 했다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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