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여성氣’ 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2 19: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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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내정자·김영선 의원등 ‘여풍당당’ 경기 고양시의 여풍(女風)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 각 당의 5.31 지방선거 여성 공천자, 여성 첫 총리 탄생(?)에 대한 기대 등 여성 지도자들의 광폭 행보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명숙(열린우리당) 총리 내정자, 김영선(한나라당) 의원, 장소영 검사 등 각별히 고양시의 여성 리더들이 “천군만마를 질타하며 때로는 온화하게 감싸 안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이목이 집중, “고양시가 여성 기운이 센 땅”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제 여성 첫 총리로 내정된 한명숙 의원과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인 김영선 의원, 지난해 검찰 내 첫 여성 홍보담당자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장소영 검사까지 모두 경기도 고양시와 인연을 맺고 있다.

여성 첫 총리로 내정된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은 참여정부 첫 환경부 장관으로 일하다 17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 일산 갑으로 출마,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홍사덕 한나라당 전 의원을 제치고 고양시에서 특히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도 경기 고양 일산 을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 경기도를 ‘정보통신 중심 지역’으로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발전으로 연결해 나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장소영 검사도 금녀의 벽으로 여겨지던 검찰 홍보담당자 자리에 첫 여성 검찰 홍보담당자로 임명된데 이어 올 초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으로 발령 받아 검찰 이미지 변신에 적극 뛰어들었다.

특히 김 의원과 장 검사는 서울대 출신으로 전공은 다르지만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에 각각 사시 30회, 43회로 공통분모가 많아 더욱 화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장소영 검사가 젊은 나이에 참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장 검사는 “기회가 되면 자리를 꼭 함께 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총리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오갈 때, “한명숙 총리 리더십이 김병준 총리 방안보다 나라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던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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