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주부 살해후 도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1 18: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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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괴한 4명 한밤 가정집 침입 가정집에 남녀 괴한 4명이 침입해 가정주부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또 퇴근한 딸 마저 결박해 수시간동안 방에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밤 10시전에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이 모(45·여)씨 집에 침입, 이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또 이들은 이어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께 퇴근한 이씨의 딸 김 모(25)씨 마저 흉기로 위협해 눈과 입, 손 등을 테이프로 묶어 김씨의 방에 가뒀다.

김씨는 괴한들에게 5시간 여동안 자신의 방에서 감금당했다가 이날 새벽 3시께 ‘화장실에 간다’며 집 밖으로 도망쳐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김씨는 집 밖으로 도망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과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머니 이씨는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괴한들은 현금 35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뒤였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10일 밤 10시30분께 퇴근해 집에 도착해 현관을 여는 순간 집 안쪽에서 남자 3명과 여자 1명 등 괴한 4명이 갑자기 눈과 입, 손 등을 테이프로 묶어 자신의 방에 가뒀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엄마는 안방에 감금돼 있었는지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며 “결박당하는 순간 거실에 평소 엄마와 사이가 나빴던 오빠(26)도 함께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진술 등의 토대로 김씨의 오빠가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김씨의 오빠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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