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 들인 ‘재난 위성중계시스템’제때 활용안해 무용지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05 2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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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수십억원을 들여 구축한 재난 위성정보시스템이 투입한 예산만큼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각종 재난, 재해 때 인공위성을 이용해 현장 상황을 중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1월부터 모두 39억원을 들여 위성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중계차량(SNG)을 운영하고 있다.

위성중계차량의 현장출동 범위는 광역 2호 이상 발령 때나 풍·수해 및 폭설 등 기상특보에 따른 긴급 재난·재해 상황 발생 때 등이다.

그러나 도소방본부는 중계차량을 지난 2004년 광역 2호 이상이 발령된 화재사건 11건 중 단 3번, 지난해에는 3건 중 1건만 출동시켰다.

특히 인명구조용 사다리가 펴지지 않아 무려 16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해 9월 군포시 산본동 상가건물 화재와 같은해 10월 이천공사현장 참사 등에도 출동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위성중계차량에 실려있는 고가의 방송통신장비에 대한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 등 도소방본부의 관리도 허술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고가의 장비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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