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국제사기단 요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04 18: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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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당첨 기회준다” 꾀어 가입비만 챙겨 국가정보원은 4일 최근 캐나다 벤쿠버에 우편함 주소를 가지고 있는 복권 사기단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최고 1억4000만달러의 복권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이메일이나 국제우편을 보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은 ‘Australian Lotto 6/45, GLobal Processing Centre’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회원 가입을 유도해 가입비를 챙기고 있다.

이들은 호주 밴쿠버 지역에 ‘Australian Lotto 6/45’란 회사가 실제로 있다는 점을 악용, 비슷한 이름의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세계인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사기단은 회원을 골드, 실버, 브론즈 3등급으로 나눠 각각 10달러, 50달러, 25달러의 가입비를 받고 있으며 회원 등급이 높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고 현혹하고 있다.

이 사기단은 한국내 개인정보 불법 판매조직으로부터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구매해 현재 한국에서의 회원 가입 신청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연방경찰이 올해 1월 이 사기단에 배달되는 우편물 중 5%를 파악한 결과 하루 5~7건 정도가 한국에서 발송된 것이었다.

국정원은 이를 근거로 계산해 보면 한달 동안 한국에서만 1000여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추산이 가능하다며 피해액이 5만~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당국은 회원 가입비 50달러를 동봉해 이 사기단에 우송한 인천의 박 모씨의 우편물을 회수가 국정원측에 반송하기로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기단이 가입비를 착복하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를 제3의 범죄조직에 되팔아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되며 미리 돈을 송금할 경우 100% 사기를 당하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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