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양재동 현대차 연구개발센터 신축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서초구 담당 간부 공무원과 실무자들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연구개발센터 인허가 사무를 처리하는데 절차상 문제는 없었는지, 윗선의 지시에 따라 부당한 행정처리를 한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주까지 현대차와 글로비스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내역 등을 면밀히 분석한데 이어 이날부터 현대오토넷에 대한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지난해 7월 오토넷을 인수할 당시 금융권 안팎에서는 ‘헐값 매입' 의혹이 일었으며 본텍과의 인수합병 과정에서도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오토넷이 본텍의 주식을 비싼 값에 사들이면서 본텍 주식 30%를 갖고 있던 글로비스에 이익을 줬고 주식 맞교환 방식의 거래를 통해 글로비스는 현대오토넷의 지분 6.7%도 얻게 됐다.
글로비스의 최대 주주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라는 점에서 현대차의 오토넷 인수와 본텍 합병 과정은 경영권 승계와 연관성도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글로비스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주은 사장을 불러 비자금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금고에서 압수한 수표와 양도성예금증서의 출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또 글로비스 재경팀 관계자와 현대차 재경본부 전현직 임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재록씨의 구속기간이 지난달 30일로 만료됨에 따라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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