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비자금 140억대 확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02 1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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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의선 사장 ‘돈줄’ 현대오토넷 수사 착수 이번주 현대차 그룹의 또 다른 비자금 조성처로 알려진 현대오토넷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된다.

검찰은 지난주까지 현대차 본사와 글로비스에서 압수한 70상자 분량의 자료 분석을 통해 비자금 조성 내역과 자금 흐름의 윤곽을 파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140억원대의 비자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비자금은 현대차 그룹의 연구개발센터 신축, 신규사업 진출 로비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영권 승계와 연관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양재동 사옥과 관련된 수십억원의 비자금이 김재록씨에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가 이 자금을 어디에 썼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 현대오토넷에서 압수한 자료분석을 통해 추가 비자금의 실체를 확인할 계획이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현대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비자금 규모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오토넷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돈줄로 알려져 현대오토넷의 비자금 수사 결과에 따라 정 사장의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대오토넷의 압수물이 글로비스 보다 많지 않다고 밝혀 자료조사를 이번주 내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관련자 소환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자금 수사를 ‘속전속결’양상으로 전개해온 검찰은 비자금 수사를 지방선거 이전에 끝낼 계획이다.

채 수사기획관은 현대 비자금을 포함한 김재록 로비 사건에 대해 “4월 안에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5월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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