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팔다 덜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29 2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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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제약회사 직원 구속 비아그라 등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소비자들에게 정품인 것 처럼 속여 팔아온 약사 5명과 이들에게 가짜 약을 공급해 온 공급책이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상철 주임검사 이창온)는 29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약국에 판매한 문 모(54)씨를 약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문씨로부터 가짜 약을 공급받아 팔아온 강 모(56·여)씨 등 약사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전 제약회사 직원인 문씨는 2003년부터 지난 3월8일까지 신원을 알수 없는 남자로부터 구입한 가짜 비아그라 7459정과 가짜 시알리스 1만1246정 등 정품시가 2억8000만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수도권 일대 약국에 판매한 혐의다.

또 약사 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시 금촌2동 A약국에서 문씨로부터 구입한 발기부전치료제 340정 중 284정(정품시가 426만원 상당)을 정품인 것처럼 속인 채 소비자에게 판매했으며 이 모(68)씨 등 또다른 약사 4명도 문씨로부터 구입한 가짜 약을 자신의 약국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문씨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당시 쌓아온 친분을 이용해 강씨 등의 약국에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 등은 파주, 안양, 광명 등 수도권 일대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문씨로부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1정당 3000원에 구입해 소비자들에게는 1만5000원에 판매해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만1304정과 가짜 심장질환 및 고혈압 치료제(노바스크) 1만4500정 등 정품시가 4억3000만원 상당의 가짜 약품을 압수했다.

최상철 부장검사는 “앞으로 특허청과 식약청 등과 협조해 위조 의약품의 불법유통에 대한 근본적인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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