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사계획 더 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28 2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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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車등 65억~70억 비자금 조성 단서 포착 금융브로커 김재록(46·구속)씨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8일 현대자동차 외에 대기업에 대한 수사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대기업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자동차 정도의 큰 기업에 대한 수사를 할 계획은 없다”며 “다만 김재록 로비 사건과 관련된 수사는 기업들이 대상이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면서 연루되는 기업들은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 비자금 수사가 지류에 해당되고 지류 중에서는 가장 큰 지류지만 현대차 그룹 전체 비자금을 모두 수사목표로 삼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기타 기업 수사 시점에 대해 이 관계자는 “현대에서 압수한 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 자료 분석이 끝나면 다른 기업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도 현대자동차와 글로비스 임원을 포함, 자금담당자들을 계속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이 판공비 과다계상, 매출 조작 등의 방법으로 65억~7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임원들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내역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와 글로비스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오토넷에서 확보한 자료도 이어 분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중국 출장 중인 글로비스 자금담당 임원 1명이 당초 지난 26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이날까지 입국하지 않음에 따라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임원은 글로비스 이 사장 직속 부하직원으로 비자금 조성을 실무에서 지휘한 임원급 인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글로비스가 비자금 조성 창구로 활용한 운송 하청 업체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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