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전격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26 19: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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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아차 인수과정 김재록씨 개입 정확 포착 ‘금융 브로커’ 김재록(46·구속)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IMF 직후인 지난 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는 과정에 김씨가 개입한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현대차 본사 재무팀과 회계·감사팀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히 이날 영장 집행은 휴일 오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김재록 사건’이 금융계와 정관계 뿐아니라 재계로까지 확대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수십명의 수사관을 파견했으며 100여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24일 구속된 김씨의 범죄 사실에는 서울과 부천의 쇼핑몰 업체에 대출을 알선해준 대가로 모두 1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와 2002년 6월 S화재보험 인수 청탁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만 포함됐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주로 활동했던 IMF 이후 기업인수 합병과정에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 누가 대상이 됐는지 등이 수사를 핵심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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