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양평군과 해당 노선버스 이용 고객에 따르면 이 노선은 현재 하루 103편 양평 양수리와 경동시장을 운행하고 있으며, 새벽 경동시장에 물건을 팔러가는 보따리 상인과 통학생, 직장인 등이 주 이용 고객인 노선버스다.
이번 서울시 결정은 적자 노선에 대해 지급하고 있는 ‘유가 보조금’이 연간 2000억원에 이르자 하루 승객 600명 미만의 적자 노선을 폐지하기로 한 것으로, 이 노선은 하루 500~520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군은 한택수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등 선출직 5명과 양서면 주민대표 9명, 서종면 주민대표 8명 등 총 22명을 공동으로 서울시장에게 폐지 결정 노선의 환원을 건의하는 건의문 전달을 결의하고, 지난 22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와 별도로 양서면과 서종면 주민에게 노선 폐지 사실을 알리기 위한 홍보용 현수막을 게시, 서울시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항의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도 이끌어내 서울시의 계획에 항전할 태도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환원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들은 집단행동도 불사할 방침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서면 주민대표는 “우리 지역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자리로 자연환경이 뛰어나 관광객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으며, 전원생태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는 노선을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는 현재만 보지 말고 미래의 양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의 건의문 전달 후 서울시 장종우 교통개선기획단장은 서울시 버스정책 시민위원회의 심의가 매 분기마다 있으므로 이번 결정을 오는 7월1일까지 보류하고 2/4분기 심의 때 재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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