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 휴대폰 기술 빼돌린 연구원등 2명 구속기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21 2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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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으로 국내 첨단 휴대전화 기술을 유출하려던 일당이 계약직전 검찰에 꼬리를 밟혔다.

이는 그동안 중국 등지에 기술을 유출한 사례와 달리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2개 공화국으로 구성,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CIS권으로 유출을 시도한 것으로 업계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이건주 부장검사)는 21일 자사의 최첨단 휴대전화 기술을 빼돌려 카자흐스탄의 정보통신사에 넘기려한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이 모(34)씨와 해외 부동산 컨설팅 업체 직원 장 모(34)씨 등 2명을 영업비밀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22일 회사 개발팀 사무실에서 연구원 28명, 개발비 14억7000여만원이 투입된 최신형 PCS와 연구원 51명, 개발비 11억7000여만원이 든 슬림 휴대전화의 회로도 및 배치도 등 15장을 출력, 몰래 가지고 나온 혐의다.

장씨는 같은 달 27일 유출자료를 이용한 사업 체결 관련 양해각서를 카자흐스탄 N정보통신사로 보낸 뒤 한국에 입국한 이 회사 간부 2명을 만나 유출 자료를 열람시켰다.

이후 같은 해 12월16일 서울 모 호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카자흐스탄인에게 15장의 자료 중 회로도와 배치도 각각 1장의 사본을 넘겨주며 N사간부들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다.

장씨는 자료를 넘겨주는 대가로 미화 200만달러와 향후 사업 착수 시 핵심기술인력 스카우트 비용 등 450만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벌이기 위해 N사 간부들에게 체계적인 사업계획 등도 프레젠테이션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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