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사칭 협박 금품 가로챈 20대 영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12 19: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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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국가정보원 직원을 사칭해 협박,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손 모(29)씨에 대해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서울 용산구 자신의 동거녀 박 모(34·트렌스젠더)씨 집에서 박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핸드백 등 376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손씨는 위조 국가정보원 신분증을 보이며 “호적을 정정해 주겠다”고 박씨에게 접근, 지난 1월부터 교제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손씨는 또 지난 1월27일 오전 11시께 경기 수원시에서 외제차를 탄 회사원 최 모(41)씨에게 위조 신분증을 제시하며 접근, “말단 직원이 BMW를 타고 다니는 게 수상하다고 회사에 보고해 불이익을 주겠다”며 협박 3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손씨가 국가정보원 직원을 사칭할 목적으로 신분증을 위조, 협박 및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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