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수사대는 9일 자신이 일하던 회사가 개발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과 광대역고속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HSPDA) 휴대폰에 탑재되는 모뎀칩과 SW 설계 기술자료를 몰래 해외로 빼돌린 A사 전직 연
구원 임 모(33)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에 있는 B사 사무실에서 회사가 개발 중이던 3.5세대 모뎀칩 개발 파일을 빼내 지난 2003년 3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총 2369개의 파일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퇴사한 임씨는 3년에 걸쳐 회사 기술을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해외 유수기업과 국내 타 업체에 넘기려했다.
경찰은 만일 국내외 경쟁회사나 관련업체에 이 기술이 유출되었다면 그동안 소요됐던 연구비 603억원과 향후 예상 매출액을 감안 약 2조3490억원의 재산상의 손해가 예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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