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기술 해외로 빼돌려 전직 연구원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09 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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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탑재되는 모뎀칩과 SW 설계 기술자료를 해외로 몰래 빼돌리고 국내외 경쟁업체로 이직을 시도한 연구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외사수사대는 9일 자신이 일하던 회사가 개발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과 광대역고속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HSPDA) 휴대폰에 탑재되는 모뎀칩과 SW 설계 기술자료를 몰래 해외로 빼돌린 A사 전직 연
구원 임 모(33)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에 있는 B사 사무실에서 회사가 개발 중이던 3.5세대 모뎀칩 개발 파일을 빼내 지난 2003년 3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총 2369개의 파일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퇴사한 임씨는 3년에 걸쳐 회사 기술을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해외 유수기업과 국내 타 업체에 넘기려했다.

경찰은 만일 국내외 경쟁회사나 관련업체에 이 기술이 유출되었다면 그동안 소요됐던 연구비 603억원과 향후 예상 매출액을 감안 약 2조3490억원의 재산상의 손해가 예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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