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설치된 계단의 대부분이 상가 입주자들이 사비를 털어 제작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오이도 해양관광단지에 설치된 계단은 지난해 지역상인들이 많은 관광객들에게 방조제 이용이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 개당 수십여만원을 들여 방조제 곳곳에 설치했다는 것.
하지만 설치된 계단은 관할관청에 점용 허가도 없이 불법적으로 설치가 이뤄져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단속이나 행정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1km도 채 되지 않은 방조제에 설치된 불법 철구조물 계단은 무려 66곳으로 평균 7~8미터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특히 설치된 철구조물 계단 가운데 일부는 파손된 채 방치돼 있어 인사사고의 위험요소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불법 노점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방조제 일부 구간에 설치돼 있는 휀스 일부분도 훼손되거나 아예 시설물이 없어져 지주대만 남아 있는 곳도 상당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모(남·안산시 단원구)씨는 “오이도는 전국적인 해양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이뤄져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일원권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 우후죽순 설치돼 있는 철 계단을 보니 자칫 이미지가 훼손 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시에서도 당장은 힘들겠지만 제대로된 계단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미관상이나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상가 번영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 문제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계단설치가 이뤄질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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