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황우석 교수는 줄기세포 조작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7일 미즈메디병원 연구원이 김선종 연구원과 줄기세포 바꿔치기를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미즈메디병원에서 수정란 줄기세포를 관리하는 한 연구원의 책상에서 탁상용 다이어리를 압수해 내용을 분석 중이다.
이 연구원의 다이어리에는 김선종 연구원에게 대출해 준 줄기세포의 번호와 수량이 날짜별로 기록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압수한 다이어리는 특정 날짜의 메모가 문구용 수정액으로 지워지거나 훼손돼 있어 검찰은 공모관계에 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자료가 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훼손된 자료를 일부 복원해 공모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이 불거진 뒤 미국에 있던 김 연구원이 이 연구원과 수시로 연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부분을 수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실행을 함께 모의한 것만 공모가 아니라 범죄 사실이 발견되지 않도록 도와주겠다고 한 것도 공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는 4~11번 줄기세포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것은 시인하면서도 1번 줄기세포가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라는 주장, 2005년 논문 조작 사실을 지난해 말 언론 취재 이후 알았다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황 교수는 검찰에서 1번 줄기세포가 단성생식이라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안맞는 부분이 많다며 여전히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임을 확실히 믿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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