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분교서 주민-경찰 충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06 2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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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 확장 강제토지 수용 반대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분교에서 미군기지 확장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회원들과 주민들의 반발로 국방부의 강제수용작업이 무산됐다.

6일 오전 9시께부터 범대위 회원들과 주민 200여명은 이날 집행될 국방부의 철거작업에 대비해 대추분교 정문안을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등 농기계 20여대로 가로막고 출입문을 봉쇄하는 등 강력히 나섰다.

이어 오전 10시경 범대위는 ‘평택미군기지확장 강제수용작업 저지 및 평택미군기지확장을 위한 강제토지수용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기지 확장 반대와 토지강제수용 규탄을 촉구했다.

이 자리 모인 범대위 회원 및 주민 100여명은 “정부가 강제토지 수용 마지막 단계로 농지에 철조망과 초소를 설치하고 대추초등학교를 접수하는 등 행정 대집행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방부는 강제토지 수용작업을 실시하고자 법원의 집행팀을 파견해 3차례에 걸친 해산명령을 내렸으나 주민들이 이에 불복하자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뒤 오후 1시께 범대위 회원 19명을 연행했다.

연행과정에서 범대위 회원들과 경찰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충돌이 이어지자 경찰병력 1100여명은 정문밖에 배치됐다.

연행된 범대위 회원들은 2시간 후인 오후 3시께 풀려났다. 이후 4시30분께 대추분교 울타리를 둘러싼 2차 진입이 이어졌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학교안으로 들어가는데 실패했으며 오후 5시50분께 이들은 현장에서 철수했다.

/허선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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