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학교와 학부모에 따르면 광명B중학교는 지난달 15일 재택학급 장애인 31명, 비장애인 등 모두 560여명의 졸업식을 거행하면서 졸업앨범을 나눠줬다.
그러나 졸업앨범에 비장애인의 반신을 장애인의 얼굴에 붙이는 방법으로 합성 사진을 만들어 졸업 앨범을 제작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앨범을 받아본 학생들은 사진이 합성됐다며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학생들은 앨범을 받지 않겠다는 등 말썽이 되자 학교와 이를 제작한 모 사진관측은 앨범을 모두 회수하는 소동을 벌렸다.
이 학교 최 모(15)군은 “장애인도 서러운데 장애인의 의견도 들어 보지 않은 상태로 남의 사진을 무책임하게 장애인에게 합성한 것은 매우 불쾌한 일이다” 며 “비장애인도 내 몸이 남의 얼굴에 합성돼 있으면 좋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진관 한 관계자는 “장애인 집에 가서 사진을 촬영했어야 하는데 시간에 쫓겨 남의 사진을 합성한 사실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학교 측이나 학부모에게 말썽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학교 한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다행히 학부모와 당사자들이 이해를 했기 때문에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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