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앨범사진 합성 말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3-06 20: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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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 반신사진에 장애인 얼굴 합성해 제작 경기도 광명시 광명B중학교 졸업 앨범사진에 비장애인 반신사진을 장애인에게 합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학교와 학부모에 따르면 광명B중학교는 지난달 15일 재택학급 장애인 31명, 비장애인 등 모두 560여명의 졸업식을 거행하면서 졸업앨범을 나눠줬다.

그러나 졸업앨범에 비장애인의 반신을 장애인의 얼굴에 붙이는 방법으로 합성 사진을 만들어 졸업 앨범을 제작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앨범을 받아본 학생들은 사진이 합성됐다며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학생들은 앨범을 받지 않겠다는 등 말썽이 되자 학교와 이를 제작한 모 사진관측은 앨범을 모두 회수하는 소동을 벌렸다.

이 학교 최 모(15)군은 “장애인도 서러운데 장애인의 의견도 들어 보지 않은 상태로 남의 사진을 무책임하게 장애인에게 합성한 것은 매우 불쾌한 일이다” 며 “비장애인도 내 몸이 남의 얼굴에 합성돼 있으면 좋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진관 한 관계자는 “장애인 집에 가서 사진을 촬영했어야 하는데 시간에 쫓겨 남의 사진을 합성한 사실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학교 측이나 학부모에게 말썽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학교 한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다행히 학부모와 당사자들이 이해를 했기 때문에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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