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입증해야 할 핵심 지점은 크게 1번 줄기세포와 관련된 2004년 논문과 2, 3번 줄기세포 바꿔치기가 핵심인 2005년 논문으로 나뉜다.
▲1번 줄기세포 DNA 분석 과정 규명
1번 줄기세포는 공여자 B의 난자에서 유래됐으며 논문에 실린 공여자 A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DNA지문 분석결과 밝혀졌다.
1번 줄기세포는 단성생식 또는 돌연변이에 의해 생겼다는 것이 검찰과 과학계의 대체적인 결론이며 공여자 B와 1번 줄기세포의 DNA는 일부 불일치한다.
때문에 완전히 일치한 DNA 지문이 논문에 실린 경위를 파악하면 조작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처음 국과수에 지문분석을 맡기자고 제안한 사람은 윤현수 교수이고 김선종 연구원이 채취한 시료는 윤 교수를 통해 대학 후배인 이양한 실장에게 맡겨졌다.
분석결과 역시 이 실장으로부터 윤 교수가 받아 황우석 연구팀에 전달됐다.
애초에 시료가 조작됐다면 김 연구원이 개입한 것이고 분석 결과만 조작했다면 윤 교수와 이 실장의 개입 가능성이 높다.
황 교수의 경우 직접 시료를 다루는 위치는 아니었기 때문에 조작을 지시했는지,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이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꿔치기' 누가 개입했나?
2005년 논문의 경우 4~12번 줄기세포는 관계자들 모두가 실체 없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초점은 2, 3번 줄기세포의 바꿔치기 부분이다.
2, 3번 줄기세포는 서울대 조사결과 모두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때문에 김선종 연구원이 독자적으로 바꿔치지를 했는지 아니면 서울대 연구팀이나 황우석 교수가 공모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
2, 3번 줄기세포는 서울대 권대기 연구원이 세포 침전물 상태로 김 연구원에게 전달했고 김 연구원은 이들의 DNA를 추출해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다.
권 연구원이 처음부터 체세포를 둘로 나눈 시료를 건넸는지 아니면 김 연구원이 시료를 조작했는지 또는 국과수 분석 과정에서 결과를 조작했는지 등이 핵심이다.
2번, 3번 세포주의 테라토마 실험은 윤현수 교수가 2004년 11월~2005년 4월 실험쥐에 주사해 테라토마 조직을 얻었으며 황 교수와 윤 교수의 개입 여부를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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