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노조 ‘공작’ 즉각 중단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26 2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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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 근무한 모씨를 대표로 또 노조 설립 신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명시지부는 “백재현 광명시장이 어용노조를 앞세워 노조와해 공작을 하려다 발각 됐다”고 주장, 노조탄압을 끝까지 사수 하겠다며 노조 홈피에 공개하고 나서 심한 파장이 예상된다.

26일 광명시지부에 따르면 광명시청 7급 직원인 모 씨(기획예산과) 등 11명은 지난 9일 안양지방노동사무소에 은밀하게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했다.

그러나 안양지방사무소는 신고서류가 미비함에 따라 보완조치 요구로 인해 현재 노조설립 신고필증은 받지 못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광명시지부는 백재현 시장 재임기간동안 비서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모씨를 대표로 노조 설립신고를 했다며 이같은 행동은 노조를 와해하려는 것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광명시지부는 또 행자부 지침을 이유로 어용노조를 앞세워 광명시지부 조합원을 강제로 탈퇴시켜 어용노조에 가입시키려는 졸렬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전공노 광명시지부 한 관계자는 “광명시 직원이 행자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노조사무실 폐쇄 조치가 가능한 강력한 공문을 하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노조탄압의 강력한 공문을 요구한 사실에 행자부 관계자도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명시 한 관계자는 “백 시장의 어용노조 와해는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국민이 공직자를 신뢰하지 못한 현실 속에서 법의 틀을 벗어나 권리를 찾고자 한다면 국민이 우리를 외면하게 될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마음에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공노 광명시지부와 직원노조 등 2개의 노조가 존재해 직원간 심한 갈등이 유발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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