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헬륨 애드벌룬 사업주 (주)미래스카이(대표 우상미)측은 헬륨기구와 부속 시설물 자진 철거와 관련, 지난 20일자로 부천시가 계고한 최종 기한이 만료돼 더 이상 철거를 미룰 수 없는 가운데 시의 입장 또한 존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자진철거에 나섰다.
이와 관련, 부천시 문화산업과 최인용 과장은 “현재 프레니월드 내 헬륨기구의 자진 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부속시설물에 대한 후속 철거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8일 헬륨기구 설치업체인 영국 LINDSTRAND TECHNOLOGIES HIFLYER OPERATIONS측의 전문 기술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헬륨기구의 바람빼기와 수평이동 작업 등을 완료하고 부속시설물 철거를 위해 19일 (주)N건설과 철거용역계약을 맺고 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국내 최초의 애견파크로 상동영상단지내 5000평 부지를 시로부터 사용승락을 받은 더마이즈(대표 위인식)가 2차년도 부과분 임대료 전액을 체납한 상태에서 무단으로 사업권을 양도하는 등의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수십억원을 투자한 뒤 선의의 피해자로 전락한 이 회사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있다.
따라서 시는 유럽 선진관광지의 명물 중 하나인 헬륨기구가 ‘부천시민들이 우려할만한 사회악’이 아니고 침체된 상동영상단지내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정당한 절차를 통해 다시 사용허가신청을 해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홍건표 부천시장은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보면서도 자진철거에 나선 헬륨기구설치 회사의 입장은 매우 안타깝지만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다만 이 회사가 상동영상단지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제안과 함께 정상적인 공유재산사용허가를 신청해 온다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그 유치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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