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방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양평소방서는 2004년 개청 이래 지금까지 방문한 수천여명의 민원인을 ‘출입자통제부’를 통해 까다로운 신원확인절차를 거쳐 해당 부서에 방문을 허락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양평소방서 1층 현관에는 ‘양평소방서 출입자 통제부’라는 명부를 비치해 방문목적, 시간, 방문자 이름 등을 상세히 기록한 후 명찰패용 등의 절차를 거쳐 관계자의 허가를 통해 2층에 위치한 민원방문 부서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출입통제부의 기록부 사후 관리 소홀도 예상돼 자칫 개인신상정보가 흘러나가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방문객은 방호과와 예방과 등에서 위험물 안전관리자, 소방방화시설완비증명발급 등의 목적이 대부분이라 수허가자의 입장에서는 입구의 통제가 지나치게 권위적인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인근 광주소방서,여주소방서 및 시·군청 및 법원, 경찰서등은 방문 민원인들에게 입구에서부터 간단하고 편리한 민원안내 서비스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소방서 방규명 서장은 “어느 관공서든 그렇게 하는 것 아니냐”며 “관련 규정과 지침이 그렇게 되어 있고 잡상인 통제와 청사보안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유 모(57·양평읍 공흥리)씨는 “출입할 때마다 하는 신원확인 절차가 대단히 불쾌하다. 행정서비스가 아니라 권위주의적 발상 아니냐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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