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경기도가 월곶IC를 JC로 전환하겠다고 통보해와 이를 수용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월곶IC를 JC 전환함에 따라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 고잔동 소래IC를 신설해 월곶IC를 이용하던 차량들을 처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소래IC 건설 및 요금징수 여부를 놓고 주택공사와 도로공사, 주민들이 장기간 갈등을 빚어오며 아직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소래IC 교통량을 크게 증가시킬 월곶IC의 JC 전환방침은 소래IC를 둘러싼 논란을 더욱 가중시킬 전망이다.
그동안 논현2지구 택지개발 사업시행자인 주공은 76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영동고속도로 서창JC와 월곶IC 사이에 소래IC 설치를 계획해 왔다.
그러나 소음 및 진동, 먼지 등 환경피해와 사생활 침해 등을 내세운 1500여가구의 소래풍림아파트 주민들과 논현2지구 입주 예정자들은 소래IC 건설을 백지화하거나 지하화 하라고 요구하며 반발해 왔고 소래IC 설치를 찬성하는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무료화를 요구해 왔다.
주공은 주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당초 유료로 허가받은 소래IC를 무료로 바꾸는 등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도로공사에 제시했으나 도공측이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혀 오는 4월부터 주민들이 논현2지구에 입주를 시작하는데도 소래IC 설치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시와 주공은 오는 5, 6월께 완료되는 소래IC 타당성 조사 결과와 교통영향평가 재심의를 통해 건설 및 요금징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소래IC를 설치하고 무료 개통할 경우 요금징수구간인 시화IC를 피해 소래IC 교통량은 크게 늘고 환경피해 등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된다.
하지만 소래IC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남동IC 및 진입도로 확장이 필수적이고 이럴 경우 60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이 안이 채택되면 주공 측에 사업비 전액 부담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소래IC 건설문제를 시가 어떤 방향으로 풀어갈지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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