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명의도용 ‘눈덩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9 19: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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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재, 총 18만 4134건 신고… 대부분 중국인 해커 소행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명의도용 사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명의도용을 통한 리니지 회원 가입사실이 전해진 이후 이날 낮 12시 현재 명의도용 신고건수가 총 18만4134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방법은 인터넷 17만1000건을 비롯해 전화, 이메일, 팩스 등 1만3134건이다.

처음 리지니 명의도용 사실이 알려진 지난 13일 1200건에 불과했던 신고건수는 14일 3300건으로 뛰더니 15일에는 9000여건으로 급증, 나흘만인 16일에는 5만9900건에 달했다.

특히 닷새째인 17일로 접어들면서 리니지 명의도용은 13만7354건이 신고되는 등 피해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니 급기야 일주일째인 19일에는 18만4134건이 접수되면서 20만건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찰은 이들 대부분이 중국인 해커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력을 중국허커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현재까지 수사결과 엔씨소프트 리니지에 사용된 불법아이디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국 해커들이 명의를 도용해 만든 아이디로 리니지 아이템을 확보해 내다 파는 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앞으로의 수사방향을 명의도용이 한국에서 아이디를 만든 것인지, 중국 현지에서 이뤄졌는지 여부를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가입 해지를 요청하는 전화량이 폭증하고 있어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120개의 회선수를 240개로 2배 증가시킨 상태이며 휴일인 18일과 19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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