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검찰 수사 촉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9 19: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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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회장이 ‘브로커 尹’에 1억원 건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거물브로커’ 윤상림씨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검찰수사가 전해지면서 현대산업개발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상림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윤씨 계좌추적 과정에서 수표 1억원이 정 회장의 개인계좌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어떤 명목으로 윤씨에게 돈이 건네졌고 출처는 어디인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02년 대선 무렵 언론사 간부 출신의 정치권 인사인 강 모씨에게, 윤씨가 억대의 돈을 입금한 단서를 잡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추가로 정회장이 윤씨에게 돈을 더 건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정 회장을 소환해 윤씨에게 돈을 준 경위 등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명확한 사실 관계가 드러나기 전에는 회사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아직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사차원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법조인과 경찰, 정치인 등이 윤씨에게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지만, 재벌 오너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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