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 싸고 ‘티격태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6 2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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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민원많아 내달에 폐쇄”
양주시의회 “교통체증 심해 철회를”


경기도 경기 의정부시의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 조기폐쇄 방침에 대해 자치단체와 시민들이 교통난 가중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오는 3월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를 폐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양주시민들은 양주시청 홈페이지에 “양주 시민이 서울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젖줄이나 다름없는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를 폐쇄한다는 것은 의정부시의 횡포이자 양주시의 무능이 아니겠냐”며 항의하고 나섰다.

이러한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양주시의회(의장 이상원)는 최근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는 양주시민은 물론 경기북부 주민들이 서울로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도로인데 일방적인 폐쇄방침은 지역 이기주의 발상으로 주민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폐쇄방침을 전면 재고할 것과 차량정체 해소대책을 마련한 뒤 폐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의정부시는 서울로 가는 경기북부권의 중심적인 관문의 역할을 해야 하는 중추적인 위치에 있음에도 무작정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를 폐쇄하겠다는 시의 일방적인 방침은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사태가 이처럼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의정부시는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의 폐쇄는 당연한 조치라고 못 박으며 당위성에 대해 16일 입장을 표명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는 개설 당시부터 통과차량의 소음ㆍ분진 등에 노출된 도로 인근 주민들의 폐쇄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으며 해가 갈수록 그 강도를 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의 폐쇄는 중랑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시행된 2002년부터 계획되었던 것으로 그간 우안의 공사기간 동안 폐쇄를 연기해온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시의 이런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양주시와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사업추진에 따른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의정부=윤용선 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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