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시 행동요령 “잘몰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6 20: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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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직원 2명 중 1명 대구지하철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지하철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직원 14%는 위급시 행동요령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보통수준이라는 응답까지 합산할 경우 절반에 가까운 47%가 위급시 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공사 등 해당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안전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위급시 행동요령은 평상시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고 해도, 실제상황 발생시 숙지하고 있는대로 대처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도시연대)와 전국궤도노동조합연대회의(궤도연대)는 16일 서울 등 전국 5대 도시 지하철 및 수도권 전철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 1173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급시 행동요령 숙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1%, ‘별로 알지 못함’ 13%, ‘보통’ 33%, ‘대체로 숙지’ 46% 등이었으며, ‘충분히 숙지한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안전사고 대처요령 습득방법에 대해서는 ‘업무수행 중 자연적으로 습득했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선임자들의 경험을 통해 습득’한 경우(26%)가 뒤를 이었다.

이어 ‘회사의 안전교육과정에서 습득했다’는 응답은 25%였으며, 개인적 습득(6%), 기타(1%) 등의 순이었다.
또 안전교육 및 훈련이 실제상황 발생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내용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33%가 ‘별로 유용하지 못하다’고 응답했고 ‘전혀 쓸모 없다’는 응답도 3%나 됐다.

안전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34.1%가 ‘형식적’이라고 응답했으며, ‘교재위주의 교육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3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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