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원장 선임 갈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5 1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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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서 뽑자” “기관장 추천받자” 경기도 광명시 광명문화원장 선임을 놓고 임원간의 의견조율이 안돼 정기총회를 2번씩이나 연기하는 등 볼품사나운 면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5일 시민과 문화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명문화원장은 2년 임기에 1회 연임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현재 안수남 원장이 사적인 문제로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지난 2004년 2월3일 취임했기 때문에 가능한 지난 3일 신임 원장이 취임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점에서 맴돌고 있어 점차 시민들의 의혹만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의 발단은 이사회를 통해 원장을 추천하기 때문에 ▲현재 부원장이나 이사 중에서 선출하자는 의견과 ▲타인(기관장)에 의해 추천받아 외부 인사를 영입하자는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광명문화원에서 이사회를 소집해 현재 부원장 1명과 이사 1명 등 2명이 원장 출마 희망을 밝혀 적격 여부를 투표했으나 이사회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무산되는 등 지금까지 이사회만 10여 차례했을 뿐이다.

시민인 박 모(45·광명시 철산동)씨는 “지역문화 발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개인 이기주의에 치우치는 느낌이 들어 매우 불쾌하다”며 “이런 간부들이 어떻게 문화원을 이끌어 가는지 안타까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명문화원 모 이사는 “문화원의 예산이 충분하지 못해 재정적인 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분을 찾다 보니 이사회의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 왔다” 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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