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밀수… 아들은 판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4 18: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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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대 마약류 밀매조직 5명 구속 150억원대 마약류 한약재 등을 국내에 반입해 판매한 모자 등 기업형 밀매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4일 중국 심양 등지에서 구입한 향정신성 알프라졸람과 웅담 등 150억원대 마약류을 국내로 밀반입한 박 모(49·여)씨 등 5명을 마약류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국내 총판매책 최 모(23)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심양 등지에서 구입한 알프라졸람과 요힌민, 웅담 등 마약류와 한약재를 보따리상으로 위장해 1079차례에 걸쳐 모두 4.6톤, 시가 156억원 상당을 밀반입 한 혐의다.

이들은 밀반입된 마약류 등을 국내에서 유학중인 박씨의 아들 최씨를 통해 택배 등을 방법으로 서울과 명동역 일대 중국교포 노점상들에게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중국동포 노점상 등은 일반인 등을 상대로 무좀약 등을 파는 것처럼 좌판을 벌인 뒤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몰래 불법 의약품을 보관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로부터 마약류 등을 치료제인줄 알고 구입해 복용한 시민들의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면치료중이던 이 모(50)씨는 처방전 받기가 번거로워 약 5년전 부터 중국동포 노점상들에게 구입한 알프라졸람을 하루에 수십정씩 복용한 결과 시력과 청력 감퇴, 손 떨림 등 심한 장애를 앓게 돼 정상적인 생활이 곤란한 상태로 진행됐다.

경찰은 최씨의 장부에서 전국 수십여곳의 한약방과 약재상 연락처가 발견됨에 따라 마약류 등이 전국으로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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