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조폭 111명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13 19: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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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11명 구속·54명 수배… 업소갈취·이권개입 일삼아 폭력을 내세워 각종 이권을 챙긴 폭력 조직원 111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기업적인 형태로 사채업소를 운영하고, 각종 재개발 사업 이권에 개입해 돈을 뜯어낸 서울·수도권 지역 폭력조직 S파 간부 김 모(44)씨 등 11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최 모(39)씨 등 5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고 밝혔다.

또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사로부터 돈을 가로챈 하부 조직원 홍 모(29)씨 등 4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111명의 조직원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00년 3월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모 건축회사를 설립해 철거현장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철거민들을 내쫓는 등 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또 기업 형태의 사채업소를 운영하며 조직 자금으로 수십억원을 마련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3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S파 행동대장 이 모(34)씨 등 20명은 지난해 5월, 서울 강서구 재개발 현장에서 경쟁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을 살해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이들은 하부 조직원들을 시켜 교통사고로 위장한 보험범죄에 개입해 21개의 보험사로부터 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02년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일대 곳곳에 10~20명씩 기동타격대식으로 합숙소를 운영하고 조직원의 살을 찌우기 위해 개사료를 먹였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젊은 하위 조직원들에게 행동강령을 교육시키는 등 신세대 조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조직원을 관리했다는 것.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S폭력조직과 연결된 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폭력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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