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기업적인 형태로 사채업소를 운영하고, 각종 재개발 사업 이권에 개입해 돈을 뜯어낸 서울·수도권 지역 폭력조직 S파 간부 김 모(44)씨 등 11명을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최 모(39)씨 등 5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고 밝혔다.
또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사로부터 돈을 가로챈 하부 조직원 홍 모(29)씨 등 4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111명의 조직원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00년 3월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 모 건축회사를 설립해 철거현장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철거민들을 내쫓는 등 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또 기업 형태의 사채업소를 운영하며 조직 자금으로 수십억원을 마련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3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S파 행동대장 이 모(34)씨 등 20명은 지난해 5월, 서울 강서구 재개발 현장에서 경쟁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을 살해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이들은 하부 조직원들을 시켜 교통사고로 위장한 보험범죄에 개입해 21개의 보험사로부터 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02년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일대 곳곳에 10~20명씩 기동타격대식으로 합숙소를 운영하고 조직원의 살을 찌우기 위해 개사료를 먹였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젊은 하위 조직원들에게 행동강령을 교육시키는 등 신세대 조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조직원을 관리했다는 것.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S폭력조직과 연결된 범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폭력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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