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이곳은 12일 미군기지확장 토지수용에 반대하며 대규모 평화집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해 범대위 관계자 및 주민들이 미군부대를 의심하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9일 새벽 4시께 경기 평택시 팽성읍 도두5리 이존설(58)씨 2층 집 옆 유리창문위에 총탄이 날아들어 콘크리벽에 깊이 3cm, 직경 5cm 가량이 움푹 패였다.
이씨는 이날 “새벽에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꽝’하는 굉음과 함께 집이 흔들릴정도로 진동이 느껴져 보일러가 폭발한 줄 알고 밖에 나왔으나 총탄이 맞은 사실은 다음날 발견했다”며 “지난해에도 이번에 총탄을 맞은 지점에서 30Cm 벗어난 지점에 똑같이 총탄이 날아 들었다”고 밝혔다.
이씨의 신고로 평택경찰서는 현장감식을 벌였고 미군 헌병대에서도 현장 확인 후 돌아갔으나 이렇다할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두5리 이장 이 모씨 등 주민들은 “날아든 총알은 일반 사냥용 총이나 소총이 아니라 이보다 훨씬 큰 ‘캬라바50’ 정도의 기관총으로 예상된다” 며 “특히 한곳에 2번씩이나 총탄이 날아든 것으로 봐서 이곳에서 약 1km가량 떨어져 있는 미군 캠프험프리부대(K-55)에 고정돼 있는 대공용기관총으로 의심된다” 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하자 마을회관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으며 눈이 녹는대로 탄두를 찾아 만약 미군부대에서 날아든 것으로 밝혀질 경우 미군기지확장반대와 연결돼 큰 파장이 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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