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참기름 ‘교도소 납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08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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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협회 수원사업소, 유령직원 채용해 협회서 임금 갈취 의혹 법무부가 지휘 감독하고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재)교정협회 산하 사업소 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려 전국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들과 시민단체들의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8일 교정협회 산하 수원사업소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법무부 소속 교정공무원의 후생복지 및 전국 교도소 재소자들의 교정·교화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사업소와 대구사업소 등 2개의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김, 참기름 등 조미료 제조하고 있는 수원사업소의 경우 음식물(냉장식품류)의 위생관리가 엉망인 것도 모자라 협력 운송업체와 결탁해 유령직원을 채용 협회로부터 임금을 갈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총 24대의 운송차량의 유류대를 수천만원으로 부풀려 관련업체와 분배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식용유를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을 전국 교도소에 납품하고 있으며, 50kg 중국산 참깨도 수원 등 재래시장에 내다 판다는 제보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

더욱이 수원사업소 협력업체 운송차량도 타 시도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운수사업법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며, 입찰을 통해 계약을 해야 함에도 불구 9년 동안이나 수의계약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전국 40여개 교도소 재소자들을 담보한 교정협회가 산하 사업소의 무책임한 관리체계가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지난해 7월 청송교도소에 복역중인 유 모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교정협회 자체 생산 판매하는 품목의 원가와 각종 결산 보고서 등의 정보공개 소송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협회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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