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저녁 이 모씨는 이마트 광산점을 방문, 물건 계산을 위해 카드를 찾던 중 계산대 옆 도난방지장치의 오작동으로 도둑 누명을 썼다.
7일 이씨에 따르면 이씨는 물건계산을 위해 가방에서 카드를 찾고 있던 중 때마침 방지장치에서는 도난 상황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렸고 담당 캐셔 L씨가 보안과 여직원을 부르며 “보안, 여기 절도”라고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이씨는 당시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해 카드를 찾고자 계속 가방을 뒤적이고 있었다.
이때 보안과 여직원이 오자 L씨는 “가방 뒤져봐요”라며 보안과 직원과 함께 이씨의 가방을 잡아끌어 확인했다.
이때까지 그들은 그 어떤 양해의 말도 없이 “가방 줘봐라. 확인해보자”는 식으로 명확한 근거없이 경보음 하나로 이씨를 절도범으로 몰아세웠다. 가방안에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물건이 없음을 확인하자 다시 한 번 기계를 통과해보라고 요구하며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결국 이씨의 뒤에 있던 손님들도 방지장치를 통과할 때 경보음이 울렸고 이 일은 도난방지 장치의 오작동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씨는 가족과 함께 있었으며 어린 아이들이 보고 있고 당황스러워 그 자리를 도망치듯 나와야 했다. 이 일로 인해 이씨는 설 연휴동안 시댁에도 가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러한 오해로 남편과 이혼할 위기에 처했다.
이후 이마트로 전화를 해 항의를 해봤으나 사과는 커녕 무성의한 말장난만 하며 “그런일은 없었지만 어쨌든 사과한다”는 식의 성의없는 말만 건냈다.
이에 화가 난 이씨는 이마트를 방문, 당시 담당캐셔와 보안과 직원 등으로부터 가끔 기계가 오작동 할 때가 있다는 말 외에 사과는 없었으며 당시 상황을 찍은 CCTV화면을 보여주겠다고 보안실로 데려갔으나 자료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도 이씨는 이마트측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한 상태이며 당시 충격으로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씨는 “처음 보안장치를 통과했을때는 아무소리가 나지 않았다. 2~3번 오가면서부터 소리가 난 것”이라며 “캐셔나 보안과 직원은 기계의 오작동은 전혀 확인하지 않고 나를 범인으로 몰아부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그룹 홍보실 정병권 부장은 “이 일에 관해 아는 바 없다”며 “기사화하고 싶으면 하라”고 답변했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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