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5개월만에 입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2-05 19:58: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 1년간 소란 전적으로 내 책임” 이건희 삼성 회장이 4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지토세(千歲) 공항에서 삼성 전용기인 ‘보잉 비즈니스제트(BBJ)'를 타고 출발, 저녁 8시20분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9월4일 ‘폐암' 정밀 검진을 이유로 미국 휴스턴으로 건너간지 딱 5개월만이다.

지난해 말 거처를 일본으로 옮긴 이 회장은 지난 5개월간 미국과 일본에 체류하며 신병치료와 요양을 하는 한편 현지 지인들과의 만남을 갖고 신년 사업계획을 구상해왔다.

베이지색 하의에 회색 상의를 입은 이 회장은 이날 귀국 이후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일본에서 건강관리를 위한 산책 도중 미끄러져 다리를 다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귀국 소감에 대해 “건강 문제로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하면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기업인으로서 경제살리기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작년 1년간 소란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나 개인한테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양해를 구한 후 “국제 경쟁이 하도 심해서 1등 상품 만드는데 신경 쓰다보니 삼성이 국내에서 비대해져 상대적으로 느슨해지는 것을 느끼지 못했지만 작년 중반쯤이라도 느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향후 ‘삼성 추스르기'에 매진할 뜻임을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