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가속과 고온 연소시 다량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의 한가지인 이산화질소는 초산연이 분해될 때 생기는 적갈색의 기체로 호흡기질환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으며 질식성이 강하며 마취제 등에 쓰이고 있다.
이종태 한양대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2일 녹색소비자연대가 개최하는 ‘대기오염으로부터 어린이건강을 지키기위한 어른들의 과제나누기 토론회’에 앞서 1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가 지난해 12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초등학교 2곳과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산화질소 노출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로변에 가깝게 위치한 K초등학교에서 측정된 오염도(35.3ppb)가 M초등학교의 오염도(29.9ppb)에 비해 높게 측정됐다.
다만 개인노출 수준의 24시간 농도는 31.2ppb(표준편차=12.8ppb)로서 현재 우리나라 24시간 대기환경기준치인 80ppb보다 낮은 수준이며, 연평균 기준치인 50ppb보다도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교수는 “아이들의 노출수준이 전반적으로는 대기오염기준치 이내이긴 하지만 노출수준은 주변 환경 요인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특히 재학하고 있는 학교의 위치가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에 있는 경우, 노출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산화질소가 자동차 배기가스의 지표물질인 점을 고려하였을 때 배기가스 중의 다른 일차오염물질(미세먼지, VOCs 등)에 대한 고노출 가능성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기오염 저감 정책 또는 방안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밖에 “아동들이 이산화질소로 대표되는 대기오염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위해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도로망의 재구성, 자동차 운행량 조절 등을 통한 배출량 저감 정책과 학생들의 등하교시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는 등의 생활유형의 변화 등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NO2 오염도 및 개인노출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주)엠버스에서 제작한 뱃지형태의 NO2 전용 간이포집기(passive sampler)를 사용됐으며, 분석은 뱃지에 있는 필터를 전처리한 이후 발색시켜 UV detector로 정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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