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가 시료조작 지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31 2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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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사위서 권대기연구원 진술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팀장인 권대기 연구원이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황 교수 지시로 시료를 조작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서울대에 따르면 권 연구원은 환자 맞춤형 핵치환 체세포복제 줄기세포의 존재를 보고한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 과정에서 황 교수의 지시로 핵치환 줄기세포(NT) 4번부터 11번에 해당하는 시료를 조작했다.

권 연구원은 NT-4∼8과 NT-10∼11에 해당하는 환자 체세포를 각각 둘로 나눠 세포침전물 상태의 시료를 만든 뒤 마치 이 중 하나는 체세포 시료이고 나머지 하나는 실제 만들어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인 것처럼 꾸몄다.

권 연구원은 조작된 시료를 당시 미즈메디병원 소속 김선종 연구원에게 전달했으며 김 연구원은 해당 시료의 분석을 다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전남 장성 소재)에 의뢰했다.

서울대는 권 연구원이 이같은 조작을 황 교수의 지시로 했다는 사실을 조사위에서 시인했지만 황 교수 등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려 이를 최종 보고서에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틀째 권 연구원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에 대해 “서울대 조사위 자료에 그런 내용 없고 검찰에서도 그런 진술 확보된 것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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