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오존 기준치 초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6 20: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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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음이온발생식 ‘공기청정기’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요즘, 오염된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정화시켜 준다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해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 KBS ‘추적60분’이 음이온발생식 공기청정기(직류전원 사용)에서 인체에 해로운 오존이 발생한다고 두차례에 걸쳐 보도한데 이어 실제로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이들 제품 대부분이 오존량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또 한번 논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직류전원 사용 음이온발생식 공기청정기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오존발생농도를 시험한 결과, 83.3%에 해당하는 10개 제품에서 기준치(0.05ppm)를 초과하는 오존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보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류전원을 사용하는 공기청정기가 음이온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부산물로 오존을 발생시킨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기에 앞서 사전 검증없이 유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인증대상 전기용품은 교류전원을 사용하는 제품에만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직류전원 사용 공기청정기의 검증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중에 유통 중인 이들 12개 제품의 공기청정기 중 C회사의 G제품의 경우 현재는 단종돼 판매되고 있지 않으나 소보원에 접수된 공기청정기 상담 1039건 중 이 제품이 420건에 달하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회사는 현재 보상판매를 실시 중이며 현재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의 공기청정기의 경우 오존발생률이 기준치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일반 유통상가에서 진열 판매되는 21개 교류전원사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전 제품이 기준치보다 적은 양의 오존이 발생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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