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임원 대동 위세 과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5 1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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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브로커尹 송도사업 하도급 미끼 사기 정황 포착 브로커 윤상림(54·구속기소)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25일 윤씨가 포스코건설의 대규모 건설사업에 개입, 하청업체를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 건설 임원 등을 조사한 결과 윤씨가 송도신도시 건설 사업 등 포스코건설의 사업에 개입, 중소 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겠다며 금품을 받아내려 한 정황을 발견, 구체적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송도신도시 건설사업은 포스코가 미국 게일사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인천 송도에 주택, 컨벤션센터, 병원, 골프장 등을 짓는 사업으로 오는 2014년까지 모두 20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경영진 5~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윤씨가 공사 수주권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
하고 중소건설업체에 사업권을 미끼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그러나 윤씨가 결과적으로 포스코건설로부터 공사 수주권을 받았는지, 중소건설업체 상대 사기가 성공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윤씨는 또 중소건설업체 관계자를 만나는 자리에 포스코건설 임원 대동하고 나타나 위세를 과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인천뿐 아니라 포스코 건설이 진행중인 지방의 다른 사업에도 윤씨가 비슷한 사기행각을 벌였는지도 수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윤씨의 첫 공판이 시작된 상황에서 수사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사팀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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