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종연구원 주거지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1-24 19:27: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공동저자 2명 포함 연구원 8명 소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홍만표 특수3부장)은 24일 피츠버그대 김선종 연구원의 국내 거주지 등 2곳에 대해 이날 오전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연구원이 귀국 뒤 머물고 있던 주거지 등 2곳을 압수수색 중”이라며 “서울대 조사위에서 전혀 파악되지 않은 김 연구원 실험과 관련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연구원의 노트북이나 실험 자료를 입수해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과 김 연구원이 수행한 실험, 김 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005년 논문작성 당시 서울대 권대기 연구원으로부터 줄기세포 시료를 건네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서로 일치하는 검사결과를 받았으며 이를 논문에 게재했다.

또 서울대 연구팀이 체세포 복제 배아를 배반포까지 배양하면 김 연구원은 이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배양한 뒤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는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체세포 복제 배반포가 형성되지 못했는지, 줄기세포 추출이 안됐는지, 바꿔치기 됐는지, 외부로 빼돌려졌는지 등이 의문으로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또 권대기 연구원의 파일에서 찾은 실험노트 중 배반포 수립단계까지의 과정을 담은 노트를 일부 찾아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이 노트 분석이 끝나면 서울대 연구팀의 배반포기술이 실재하는 것인지, 배반포가 김 연구원에게 정상적으로 넘겨졌는지 등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논문 공동저자 2명 포함해 모두 8명 연구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23일 2004년 사이언스 논문 제7저자인 전현용 연구원 소환, 1번 줄기세포 DNA 검사 과정에 대해 조사했다.

서울대 조사위 조사결과 2004년 논문에 실린 DNA는 줄기세포 DNA가 아니라 논문과 무관한 난자제공자 A씨의 DNA로 밝혀졌다.

검찰은 전씨를 통해 2004년 논문에 A씨의 DNA 분석결과가 실리게 된 과정에 누구로부터 시료를 건네받았고 검사결과는 어떠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